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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고전

디스토피아 3대 고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by Perfect-TEN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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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3대 고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26세기의 미래 사회를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완벽한 사회를 추구하는 인류의 욕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멋진 신세계'에서는 인공 출산, 계급화된 사회, 그리고 강제된 행복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멋진 신세계란?

1. 인공 출산

자연적인 성생활과 임신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는 헉슬리. 대신에 '배아 병'이라는 기술로 인간을 육성합니다. 이 시스템은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배아가 성장하는 과정도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배아 병에 알맞은 양의 영양분과 호르몬을 공급하여 타고날 때부터 개개인의 능력치와 생체 리듬을 결정짓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각 계급에 맞추어 지능 수준과 체격 등이 조절되며, 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학습하게 됩니다.

2. 계급화된 사회

미래사회에서 사람들은 출생 전부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등 5개의 계급으로 분류됩니다. 가장 위쪽인 알파 클래스는 지도자와 학자로 구성되고 가장 아래쪽인 엡실론 클래스는 단순 노동력으로 활용됩니다. 각 계급은 서로 다른 교육과 조건화를 받으며 자신들의 위치에 만족하도록 설계됩니다. 하지만 이런 분류와 조건화가 강제성 없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완벽하게 실행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외부적 제약'보다 '내재적 수용'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일관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집니다.

3. 강제된 행복

"소마"라는 약물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스트레스를 지워주어 사람들이 항상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약물은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제공되며, 사람들은 어떠한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소마를 통해 즉시 행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불행이나 고통, 스트레스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고, 그 대신에 인공적으로 생성된 행복만을 추구하는 사회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제된 행복이 가져오는 결과는 어떨까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하고, 심지어 그런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그들에게는 슬픔이나 분노,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대신 항상 일관된 행복만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결국 개인의 내면 성장과 자아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4. 계급화된 사회의 불편함

그러나 이런 완벽하게 조직화된 사회에도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계급 간의 차별, 개인의 자유와 창조성 손실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각 계급은 자신들만의 특정 역할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계급과 교류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파 클래스는 지도자와 학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등 교육을 받습니다. 반면, 엡실론 클래스는 단순 노동력으로 활용되며 낮은 지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런 형태로 각 계급 간에는 상호 이해가 부족하고 결국 분리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5. 개인과 사회

또한, 이렇게 조건화된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창조성은 크게 억제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차별성 없이 일관된 생활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멋진 신세계'에서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존"은 이런 세상과 충돌하면서 스스로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집단에 속해있는 것보다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에 더 큰 가치를 두었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멋진 신세계'에서 올더스 헉슬리는 외면하고 싶지만 동시에 마주해야 할 현재와 미래사회의 문제점들을 섬세하게 그려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우리가 완벽한 사회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과 타인, 그리고 전체사회가 변화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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